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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공부법] 일본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법





글제목을 일본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법 (오타쿠 공부법)으로 정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본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저는 나름대로 일본어를 재미있게 공부했고, 제가 공부한 방법은 그 어떤 교재에도 소개가 되어있지 않아 직접 써보려 합니다.

이 방법은 정도(正道)는 아닐 수 있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1. 한 콘텐츠에 흥미를 갖는다. (주로 애니)


저는 애니메이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애니의 인기가 많이 사그라든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애니 자체가 재미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애니 외에 즐길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즐길 콘텐츠는 애니 말고도 많은데 어째서 애니를 추천하느냐? 그것은 바로, 애니메이션은 다음 두 장점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1. 재미있다.

2. 전문 성우가 연기한다.


1. 재미있다.

1번으로 가장 중요한 '재미'가 있습니다. 본문 제목에도 기술했듯, 뭔가를 지속하려면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일을 하는데에 전혀 힘들지 않고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가 되어야 합니다.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재미'를 목적으로 전문 제작사가 만든 콘텐츠이며, 분야도 매우 넓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해서 즐길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니는 공짜로 볼 수 있는 방법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일본어에 첫 발을 내딛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습니다. 


2. 전문 성우가 연기한다.

재미도 재미이지만,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카' 행 발음이 잘 안되는 아베 총리의 연설문으로 공부를 한다고 해봅시다. 이건 뭐 재미도 없고 내용도 어렵고 잘 들리지도 않고.. 공부 교재로는 솔직히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애니메이션은 '전문 교육'을 받은 성우가 오로지 '목소리 연기'만 하는 콘텐츠입니다. 신경써서 듣지 않으면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애니메이션 성우들은 위에 대표적으로 예를 든 아베 총리처럼 발음이 뭉개지지도 않으며, 분명하고 잘 들리게 발음합니다. 이것은 배울때부터 그렇게 교육을 받고, 또 그것이 그들의 전문성이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은 단순한 흥미거리 영상이 아닙니다. 애니메이션이란, 기업의 규모로 라이트 노벨, 인터넷 소설, 그 외 창작등, 각계분야에서 오로지 '재미'를 위주로 작품을 선정해, 거기서 또다시 재미(상업성)를 위주로 애니화 할 내용을 추리고, 전문 성우들을 기용해서  1편에 억단위의 돈을 투자해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입니다.


즉, 처음 일본어 공부에 발을 내딛는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재미'와 '깔끔한 발음' 이 두가지를 전문 회사가 공을 들여 만들어낸 훌륭한 교재란 셈이죠.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찾고, 그것을 계속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귀가 뚫리게 됩니다.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도 비슷해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2. 히라가나, 카타카나, 한자를 외운다.


이 두번째단계는 위 1단계에 비해 약간은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일본어 공부 단계의 핵심 부분입니다. 이 단계 만큼은 공부를 해야합니다. 사람에 따라 즐거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은 필수입니다.


주변에 소위 일본어를 못하는 오타쿠를 보면 이상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어째서 저 사람은 저렇게 애니를 많이보고, 저렇게 빠져 사는데 왜 일본어를 못할까?", "역시 애니메이션이랑 일본어는 관계 없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오타쿠들은 어째서 일본어에 노출이 많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못할까요? 그것은 바로 이 2단계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단계에서 멈춘, 소위 콘텐츠만 즐기는 오타쿠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어를 들으면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대답을 못 하겠고 읽고 쓰기도 안된다.


즉, 귀만 뚫린 상황이라는 겁니다. 읽고 쓰기는 뭐, 듣기만 했으니 그렇다 쳐도 왜 말을 못하는걸까요?

그것은 듣기와 말하기는, 서로 연관은 있지만, 난이도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듣기는 수동적인 행동이고, 말하기는 능동적인 행동이라는 점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데, 듣기는 단어의 선택을 상대로부터 받는 반면, 말하기는 본인이 사용할 단어를 선택해야해서 의사소통에 힌트가 없습니다. 


이를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듣기는 객관식이고 말하기는 주관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즉, 듣기의 경우엔 상대 화자가 말한 내용의 뜻을 그대로 해석만 하면 그만인 반면에 말하기는 본인이 표현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어휘 선택등에 대한 문제로 고려할게 많습니다.


위 2단계는 '작은 눈 뭉치'라 보면 되겠습니다. 핵심 구심점이 없으면 아무리 눈밭에 굴러도 눈덩이는 커지지 않듯이, 2단계의 공부가 되질 않으면 일본 관련 콘텐츠를 아무리 소비해도 그 내용은 머릿속에 쌓이지 않습니다.


한자는 일본 한자를 따로 공부할것 까지는 없고, 국내 한자급수 2급정도를 따시면 됩니다.

어문회 한자는 별로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진흥회나 검정회 정도의 수준으로 보시면 무난합니다. 시험별 차이점은 추후에 기회가 되면 다루겠습니다.








3. 니코니코 동화를 본다.


니코니코동화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이 블로그에서 번역을 계속 하고있는 5ch (전 2ch)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일본의 거대 동영상 커뮤니티 입니다. 동영상에 가로로 글자들이 지나가는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니코니코를 보는 단계는, 듣기 → 읽기로 가는 시발점의 역할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나 기타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보되, 흘러가는 글자를 조금씩 눈에 익히는 단계입니다.

즉, 니코니코 동화는 듣기가 메인이고, 아주 조금 읽기가 섞여있는 콘텐츠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니코니코는 그 특성상 애니나 게임 콘텐츠가 굉장히 많은데, 그것을 즐기시면서 흘러가는 글자들을 눈에 익힌다는 느낌으로 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만 국한되었던 소비 콘텐츠 장르를 넓힐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니코니코는 특징상 '랭킹' 쪽을 주로 보게되는데, 이 랭킹쪽은 크게 

음악 / 생활 / 정치 / 과학,기술 / 애니,게임 / 기타


이렇게 나뉘있기 때문에, 처음엔 물론 '애니,게임' 쪽만 보겠지만,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즐기는 분야가 넓어지게 됩니다.

전혀 관심도 없던 '정치'도, 카즈야 채널이나, 한국에 관한 내용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과학,기술 쪽보다 오히려 더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좋은 내용은 아닐경우가 많습니다만..)


니코니코 동화 랭킹*니코니코 동화 랭킹





많이는 추천드리지 않고 딱 3개 추천드리자면,


1. 【実況】 いまだかつてないほど初見すぎるMinecraft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의 노가다란 무엇인가를 정말 제대로 보여주는 실황입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혹시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신다면 【minecraft】たいまつ無しでスカイブロック 이것도 추천합니다.

횃불 아이템 없이 용암으로 모든것을 다 하는 동영상입니다.


[관련글]

 - [5ch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재미를 나한테 알려줘



2. いかなるバグにも動じずポケモン赤を実況

포켓몬스터 레드 버그플레이를 실황합니다. 이것말고도 크리스탈 버젼도 실황하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실황하는 사람의 센스, 구성, 목소리 모두 훌륭합니다.



3. 【青鬼】絶叫に定評のある友人に無理やり実況させた【実況】

아마 대부분이 알고 계실 아오오니 보르조이 실황입니다. 이건 자막이 붙어서 많이 퍼져있으므로 아직 귀가 좀 덜 뚫렸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것을 추천합니다. 이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위 세 동영상은 기회가 되면 또다시 다루겠습니다.










4. 미연시 게임을 한다.


미연시 게임이란,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의 준말로,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계시는 그 게임 맞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저는 단언컨데, 미연시가 가장 훌륭한 일본어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4단계는, 귀가 뚫린 상태에서, 아직 히라가나 카타카나, 한자가 조금 눈에 익은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직 듣기에 의존해야 합니다. 듣기에 의존하면서 조금씩 한자,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눈에 익혀나가야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미연시는 정말 더할나위없는 교재입니다.


재미는 기본이고, 기본적으로 모든대사를 '성우'가 읽어줍니다. 또한 대화문이 주이기 때문에, 텍스트가 그리 길지도 않으며, 주제 또한 애니에서 주로 듣던 일상 회화입니다. 목소리도 예쁘고, 얼마든지 다시듣기가 됩니다. (거의 모든 미연시게임엔 다시 듣기 버튼이 있습니다.)


미연시를 하다보면, "아 내가 듣던 이 말이 이렇게 쓰는거였구나"하게 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2단계에서한 공부가 구심점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 4단계는 귀는 뚫려있지만 읽는게 서투른 상황이므로, 먼저 성우의 대사를 듣고 내용을 이해한 뒤에, 해당 대사의 텍스트를 읽어보는 과정이 됩니다. 그냥 읽는것보다 훨씬 빠르게 실력이 늘게 됩니다.


성우가 읽어주지 않는 게임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유명하다면 높은 확률로 미연시로도 나왔을 것이므로 즐기면서 '읽기'에 익숙해지면 됩니다. 플레이는 듣기 실력으로 합니다.


이 4단계는 일어공부의 핵심으로, 이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습니다. 실력이 점프 업 되는 구간입니다.









5. 좋아하는 분야의 일서를 읽는다. 


주로 라이트 노벨을 추천합니다. 라노벨은 재미를 기본으로, 추가로 두 가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1. 대화문이 많다.

2. 후리가나(요미가나)가 붙어있다.


1. 대화문이 많다.

라노벨은 일반 일서와는 다르게 대화문, 즉 구어체가 많습니다. 이런 구어체는 문어체와는 다르게 표현을 어렵게 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대화문은 위 4단계의 미연시에서 주구장창 나와서 한번 다졌으므로, 그것을 활용해 한층 더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사실, 대화문이라는 것 자체가 두 사람 이상이 어떤 주제에 대해 서로 문답을 하거나, 의견을 말하는 과정이므로, 한 문장은 해당 앞 뒤의 문장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즉, 앞 뒤 문장의 도움을 받아서 지금 읽으려는 문장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를 대충 유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후리가나(요미가나)가 붙어있다.

일본어를 포함한 한자 문화권의 특징 중 하나로, 문어체로 갈 수록, 내용이 전문적일수록 한자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단계에서 한자 외우기를 잘 마쳤다면, 5단계에서 일본 기사같은 것을 봤을때 어떤 내용인지는 대략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을 일본식으로는 읽을 수 없는 상태가 되게 되는데, 이것은 해당 한자를 읽는 법을 다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상당히 친절하게도 라노벨은 거의 대부분 후리가나(요미가나)가 붙어있습니다. 실제로, 조금 읽고 사전 찾고, 조금 읽고 사전을 찾고 이러면 답답해서 책을 계속 읽을 수가 없습니다. 반면, 라노벨은 읽는법이 붙어있으므로 생각보다 꽤 수월하게 읽힌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실제 라노벨을 보면, 위 사진처럼 대화문이 대략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거의 모든 한자에 후리가나(요미가나)가 붙어있습니다.


5단계부터는 주로 읽기에 중점을 두고 익숙해져나가는 단계입니다. 4단계에서 익숙해진 대화문 텍스트를, 듣기의 도움 없이 오로지 읽기 실력만으로 진행해나가는 과정입니다.


라노벨 또한 장르가 너무나 많고, 아마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애니나, 게임은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로 책으로도 나왔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즐겨주시면 됩니다. 내용을 알고있으니 맨땅에 헤딩이 아니고, 4단계에서 어느정도 읽기에 익숙해졌으니, 읽기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 주게되는 단계입니다. 


사실, 여기에 5ch(전 2ch)를 넣으려 했지만 5ch는 소위 '완전한 문장'이 적고 '통신체 표현'이 많은편이므로, 재미는 있겠지만 좋은 교재는 아니라 생각해 뺐습니다. 









6. JLPT N1을 딴다. 


사실 JLPT N1은 빠르면 4단계를 마친 정도에서도 딸 수 있습니다. JLPT 자체가 100점 만점을 다 맞을 필요가 없이, 대략 반 이상정도로 맞으면 합격이 가능한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취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 바로 취득해서 스펙용으로 써먹는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JLPT를 공부하면 독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므로, 자격증만을 위해 도전하진 마시고, 라노벨 등을 읽으며 키웠던 듣기 실력을 체계적으로 다져나간다는 느낌으로 진행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N2를 따고 N1을 가시는 분들도 많지만, 시험이 6개월에 한번이라 그렇게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일본어로 사회에서 뭔가 메리트를 얻고자 하신다면, 냉정하게 말해 N2론 많이 부족합니다. 

한국에선 일본어를 적당히 잘하는 사람은 상당히 많은 반면, 그것을 필요로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너무나 적기 때문입니다. 

즉,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많은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내가 그래도 일본어 공부를 하긴 했다'는 사실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고, 또 메리트를 얻으려 하신다면, 최소한 JLPT N1은 취득을 해야 합니다. 이는 추후에 기회가 있으면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7. 일본어로 일기를 쓴다.


일기를 일본어로 쓰는것은, 본인의 실력 상승이 체크된다는 부분에서 큰 장점을 가집니다.


계속 일기를 쓰다가, 한 몇개월 전에 쓴 내용을 보면, 여기 문법이 이렇게 틀렸고, 이렇게 쓰면 더 자연스러울거 같고...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데, 이는 과거 일기를 쓰던 때보다 현재가 더 실력이 올라갔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부끄럽지만, 위 사진은 제가 군대에 입대했을때 받은, '나의 소중한 병영일기'에 처음으로 쓴 일본어 일기입니다.

한글이나 영어로 쓰면 선임들한테 읽혀진다는 (...) 소문을 듣고, 그럼 일본어로 쓰자! 이 생각으로 쓰기 시작해서, 2년 가까이 일본어로 일기를 계속 썼습니다. 위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今日は外の日々より安かった。

特にクンレンを受けたことも無いし、

ただ座って食べたり受業みたいな講意を聞くだけ。

先、従教講意の時、コーヒを

飲むせいで今眠れないんだ(泣)

…明日が楽しみだ。俺はどんな部隊に

入るかな?望んでいる所は17私団だけど…

ま、それよりいい先臨を会うのが重要な部分かもな。

こんな風に日記を書くのがどても他人の視線が気になる。

何の罪もないのに見られたら

きっと大変になるはず。きをつけろう。俺。

初めの日記でそうかも知れないが、ちょっと ...


지금 읽어보면, 무슨말을 하려는지는 대충 알겠는데, 어색하거나 틀린 데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올리기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今日はの日々より簡単だった。

訓練を受けたりもしないで

ただ座って食べたり講を聞くだけ。

先、宗教の講義の時、コーヒ

んだせいで今全然眠れない

…明日が楽しみだ。俺はどんな部隊に入るんだろう

望んでいる所は17なんだけど…

ま、それよりいい先任に会うのが重要な部分かもな。

こんな風に日記を書くのても目線が気になる。

何の罪もないのに見られたら

きっと大変になるはず。きをつけよう

初めの日記でそうかも知れないが、ちょっと ...


*빨간색은 틀린표현, 파란색은 더 나은 표현


최대한 조금 고친다고 했는데, 그래도 엄청 많은게 보입니다. 교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수록 과거와의 실력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일기를 쓰면 여러모로 단어를 찾기가 불편하고,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쓸때는 틀리는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한자를 모르겠으면 가타카나로, 발음조차 모르겠으면 그냥 한글로 쓰면서 계속 써 나가는게 포인트입니다. 길이도 상관 없습니다.


쓰다가 보면, 잊어버렸던 한자 리프래쉬나 말을 만드는 훈련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과거 일기를 체크하는 일도 계속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데, 이 때 과거의 실수가 부끄러워지면서 해당 표현의 암기가 잘 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 일기 쓰기를 7단계에 두었는데, 사실 더 일찍 시작하여 다른 단계와 병행하는게 더 효과적일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위 일기를 썼을 땐 3단계 정도 선이었습니다.)











8. 일본어 회화 학원을 다닌다.


특정 학원을 추천해드리진 않습니다만, 혼자서는 연습할 수 없는 '말하기 실력'을 늘리려면 실제 일본인을 만나야 합니다.

일본어 학원은 여자도 꽤 많으니 하하호호 하면서 말하기 실력을 늘리시면 됩니다.


일본어 학원은 보통 레벨별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레벨이 점점 에스컬레이팅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격증 시험과 달리 자유 주제가 많으며, 친목 도모도 되기에 여러모로 좋습니다.











(옵션 1) 일본인 애인을 사귄다. 


위 8단계를 모두 마치고, 말하기가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랐으면, 이후 심화 단계는 일본인 애인을 사귀는 것입니다.

일본인 애인을 사귀게 되면, 실력이 종합적으로 빠르게 늘게 됩니다. 


매일 매일 메신저를 하므로 읽기/쓰기가 늘고, 특히 듣기/말하기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경험상, 말싸움할때 빠르게 느는것 같습니다. (...)


이 방법을 옵션으로 뺀 이유는 여러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어느정도 기본 일어실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2. 일본인과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3. 일본어만으로는 사귈 수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정말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옵션 2) 일본계 회사에 입사한다. 


일본어로 돈을 번다고 할 때, 가장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곳이라 하면 역시 일본계 회사에 입사하는 일입니다.

일본계 회사는 물론 일본에 많지만, 굳이 외국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도 찾아보면 충분히 있습니다.


일본계 회사를 다니다 보면, 일본어를 잘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됩니다.

「일본계 회사에 입사하면 알아서 일어 실력이 는다!」 라기 보단, 본인 인생에 일본어의 필요가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이 방법을 옵션으로 뺀 이유도 옵션 1과 같이, 여러 진입장벽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