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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主)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종교 단체에 가입하지 않으면 이혼한다] 라던가




5

>>1

자세히





15 (主)

>>5

결혼전까지 아무 사실도 안 알려줌

→결혼식 직전에 사이비 교단 신자라고 통보 (아내 가족 전부w)

→교단에 가입 하지 않으면 이혼한다는 선언 (feat. 장인어른)

→난 거부

→어제 이혼함 ← 지금 여기





26 

>>15 

처음부터 광신도 였던거야? 그럼 아예 처음부터 말했으면 좋았을걸

사귈때는 이상한 낌새 없었어?






31 (主)

>>26 

아내가 한달에 한번씩, 부모랑 멀리갔다 왔었지. 아버지의 일을 돕는다나 어쩐다나

뭐, 지금 생각해보면 사이비 교단에 갔다 온 거겠지만. 





17

>>31

우와아...

뭐야 그거 무서워...





21 

결혼식 전에 알았는데 왜 결혼한거야?






25 (主)

>>21 

혼인신고부터 먼저하고 결혼식을 올렸으니까

애가 없어서 다행이지...





28 

그 종교에 가입하면 일상 생활에 뭔가 지장이 생기는 거야?





32 (主)

>>28

1년 내내 헌금에 시달리게 돼.

예를들어, 장례식이 있으면 멋대로 근조화 같은걸 보내놓고는 백만엔을 청구한다던가. 이것저것





36 

결혼식은안올리고 끝났어?

>>1의 부모님이나 친척의 반응은?





39 (主)

>>36 

식을 이번달 올릴 예정이었는데, 그전에 이혼하게 된거야

부모님은 결사반대 하시면서, 가입하면 부자의 연을 끊겠다 이러시고..


뭐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단계 사기같은 종교니까 말이지. 





37 

아내한테 헌법상 종교의 자유란게 있다는걸 얘기해봤어?






41 (主)

>>37 

그런 설명을 해봐도, [무한지옥에 떨어질 거라고!] 라는 대답 뿐.

진짜로 종교랑 엮이는 순간은, 아내가 정신이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다





45 

>>41

왜 결혼 직전까지 못 알아챈거야?





48 (主)

>>45 

들키지 않도록 철저히 교단에서 사상주입을 한듯 해

그리고 입단 거절을 하기 힘든 단계에서, [커밍아웃 거부하면 이혼한다?] 라며 반 협박 전술을 구사





195

>>48

혼인신고 할 즈음에 보통 상견례라던가 하잖아?

그 집에 갔을 때 눈치 못 챈건가?





197 (主)

>>195

전혀몰랐어.

기도도 집안에 비밀의 방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만 하는듯해.





200 

>>197 

비밀의 방 www





203 (主)

>>200 

진짜로 있어 ww

벽이 있는데, 옆으로 밀 수 있게 돼 있음





204 

>>203 

진짜로 비밀의 방이잖아 w 뭔가 대단한데 ww

감금이나 되지 않아서 다행이네






205 (主)

>>204 

거긴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 집이었어.

주변 이웃들이 거리를 두려 한달까, 뭔가 고립된 분위기?


아마 주변 이웃들한테도 무차별 권유를 한 탓이겠지





40 

이건 이혼할수밖에 없네 ww





44 

헌금 내려고 일하는 꼴이 되느니 이혼이 정답.





46 (主)

진짜로 광신도 같았어.

아내한테는 언니도 있는데 나랑 똑같이 남편한테 입단거부 해서 지금은 이혼한 상태.

보고 배우는게 없는건가 진짜.





47

>>46

여자 쪽 부모는 어떤느낌이었어?





60 (主)

>>47 

진짜로 미친사람이었지..

입단 거절을 하면서, [그(딴 바보같은)런 종교에 십수만엔 은 못내요] 하니까,

[네 머릿속엔 돈 밖에 안들은것이냐!] 라며 뭐라했다 ww

그 대사는 당신네 집단 간부한테 말하라고 ww





63 

>>60

이건 글렀다 www






49 

그렇게나 광신적으로믿는데 진짜로 결혼전에 눈치 못 채나?





53 (主)

>>49 

진짜 알 수없어

랄까, 교단에선 신자 외사람한테 입단한 사실을들키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는거같아





56 

>>53 

결혼으로 신자를 늘리고 있는건가






70 (主)

>>56 

결혼으로 늘리고 있는건 아니지만

친척이라던가, 거래처라든가, 거절하기 힘든 관계부터 조금씩 넓혀나가는 모양






50 (主)

여기 신자가 되면, 최소 연 20만엔부터 최고 10억엔도 삥 뜯기는듯 

만화같은 이야기지...






66 

이미>>1한테 죄다 들켰으니 전 아내 가족은 천국에 못 가겠네






73 

저런다고 가입하는 멍청한 녀석도 있겠군





78 (主)

>>73 

비교적 부유층을 타겟팅 하는듯해





77 

뭘보고 세뇌당했다는 느낌을 받은거야?





81 (主)

>>77 

일상 생활을 하다가도 종교 관련 얘기만 나오면 돌변하니까 www





83 

>>81

뮛 땜에 그렇게까지 믿으려 하는거지?





87 (主)

>>83 

광신자는 "의심"이라는 생각 자체를 떼어내려는 느낌? 이야.

수십만엔을 헌금해라 → [땡큐~ 천국에 가까워진다!]

본부 건물 청소하는데 봉사하러와라 → [땡큐~ 천국에 가까워진다~]

믿지않는 남편이랑은이혼해라 → [땡큐~ 지옥에 갈 남자와 헤어졌다!]


이런 레퍼토리 ww





109 

>>87

역시 세뇌당한 사람의 사고방식은 무섭구만...

천국에 갈 수 있다니 w





135 (主)

>>109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구






118 

굳이 남에게 전도하려는 이유가 있는걸까






121 (主)

>>118 

전도하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간다고 세뇌되어있으니까





128 

>>121

그렇게까지해서 천국에가고 싶다고 생각하는건가? 보통.


천국에 뭐가 있다고 했길래. 






132 (主)

>>128 

아마, 지금 살고 있는 현실에서도망치고 싶은 걸거야

지금은 힘들지만,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으니까 괜찮다는 식.


뭐랄까 신자들은 다들 사고가 정지된 느낌





141 

딱 자르는게 답이라보인다.

나처럼 납치를 당했으면 또 몰라도





143 

>>141 

납치라니 진짜로? 납치한 다음 뭐해?





145 

>>143 

응, 자고 있었는데 납치당했어

좁디 좁은 다다미 방에서, 계속 입단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세뇌, 설교 ...


나 외에도 이런저런 사람이 계속 끌려오고, 같은 말 무한반복.




147 

>>145

무서워서 웃을 수가 없다 ...





153 

신흥종교도 이것저것 있지만, 돈을 요구하는 시점부터 제대로된 종교가 아닌듯





158 

근데 그렇다해도, 나름 사귀고 결혼까지 생각해서 결정한건데, 아내한테 미련같은건 없어?





159 (主)

>>158 

미련은 솔직히 있어

하지만, 아내는 더이상 내가 알던 인간이 아니므로...

포기할 수 밖에 없겠지...





161 

종교랑 엮이면 진짜 패가망신하니까 헤어지는게 정답.





170 

종교를 딱히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들어갈 때 수십만엔 바가지를 씌우고

또, 다니는 내내 헌금이란 명목으로 계속 돈을 요구하는건 제대로 된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해





171 

설사 입단하지 권유를 받지 않았더라도,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결국 헤어질거였다고 본다

좋은 사람 찾길 바래





184 

혹시 처가가 자영업이야?

자영업에 은근 많던데, 종교에 심취한 사람





191 (主)

>>184 

맞아,

자영업이었어





192 

>>191 

역시 자영업에 많네, 개인 장사다보니 불안한 점이 많아서인가

종교 인맥으로 매상 올리는 점도 있고





175 

친형이 종교에 빠진 뒤 계속 권유해대서 연을 끊었다

이쪽이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자 코스프레가 장난 아냐





180 

요즘 시대에 입단비 수십만엔이라니..

유명한 곳이어도 보통 공짜 잖아?

안 믿는 사람과 결혼해도 전혀 문제 없고






181 (主)

>>180 

기본적으로 신자는 쓰고 버리는 영업방침이라, 

입단하고 계속해서 헌금을 내는 녀석 → 아주 좋은 지갑

반강제로 입단하고, 못 참고 나가는 녀석 → 줍고 내용물만 뺀 뒤 버린 지갑

입단 거부하는 녀석 → 주웠지만 텅빈 지갑


같은 취급이야






210 (主)

아내는 정말 사랑했지만, 역시 이혼이 정답이었겠지?

아침에 일어날 때 옆에 아내가 없으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215 

>>210 

상대는 >>1을 돈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는걸 알았는데도 아직 미련이 남은거야?





216 (主)

>>215 

아내도 날 사랑했었어. 이혼이 결정 됐을때미친듯이 울었고..


좀 가엾다고나 할까… 아내를 세뇌시킨 의붓 아버지란 새끼가 증오스럽다





212 

>>216

평생 종교에 휘둘릴 사람이니, 정리하는게 잘 한거야.

아내랑 계속 같이 가려면 비슷한 정도로 종교에 심취하지 않으면 안될테고






206 

>>216

힘들겠지만 힘내라

앞으로라도 행복한 인생을 살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