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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불륜을 저지른 전 아내로부터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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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저지른 전 아내가, 내연남이랑 결혼했다고 어제 굳이 문자를 보내와서,

내연남의 불륜 서류 사진을 찍어 문자로 보내주었다.


개버러지 같은 부부, 행복하시길.w


난 나대로 행복을 찾고있는 중이다.w



7

>>6

당신은 누구인가! 이름을 밝혀라.



8

>>7

「추근덕대는 사람이 싫다」고 들은 이혼남입니다. w




15

>>1

좀 더 자세하게 부탁합니다.













18

>>15

별로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야.


당시의 나이

A : 나 27세 자영업 

B: 전 아내 27세 회사원

C: 내연남 33세 회사원



23에 결혼. 결혼 4년째에 접어들어 1년에 잠자리를 몇번 안갖는 생활이 되었다.


아내가 목욕하고 있던 중, 휴대폰이 울렸다. 유난히 긴 착신이라 아내한테 알렸다.

계장이라 화면에 나타나있었는데, 무슨 계장인지 몰라서, 회사에서 온 연락같다고 전하니,

목욕탕에서 「대신 받아줘」라고 했다. 어째서 내가...

「아, B씨~? 나야 나」

나 「죄송합니다만, 아내가 지금 목욕중이라... 끝나고 연락하라고 전달할게요...」

「아... 」 (뚝)


통화종료. 이거 회사사람과의 대화인가?


아내가 목욕을 끝내고 와서, 휴대폰을 보더니 섬짓했다.

그 얼굴을 보지 않았으면, 지금쯤 난 아직 전 아내랑 계속 살고 있었겠지.

아내 「뭐라 말했어?」 

나 「아무것도? 끝나고 연락준다고 말하니까, 끊어버렸어.」


연락하지 않는 아내. 그리고 밤. 적극적으로 원해오는 아내. 노골적으로 수상하다. 물론 거부.

이녀석 뭔가 숨기고 있구나 하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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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흥신소 방문.

2개월 후 단서를 캣치했다.

아내, OUT!

예이 예이, 불륜 확정. 회사 사람과 호텔에 가고 야외에서 끈적이고.

이젠 다른 세계의 생물이네요.


녹음기를 써서, 「남편 진짜 재미없어, 이혼하고 싶어」

「그럼 나랑 결혼할까」 「그게 내 꿈이야」

목소린 멀었지만 그런 대화까지 녹음해준 흥신소 진짜 수고.

밖에서 서로의 엉덩이 구멍에 얼굴을 대고 있는 사진을 보고, 그 자리에서 토해버렸다.

바로 먹는겁니까?

아내가 돌아와서 손씻기, 가글, 양치를 하고 있었던건 이런짓을 해서 였던건가.


다시 2개월 후, 흥신소의 서류를 정리해서, 아내가 출근한 것과 동시에

내 짐을 정리하고 맡겨두었던 맨션의 열쇠를 교환한 뒤,

우편함에 서류의 일부 카피본, 편지를 넣고 업자에게 짐을 부탁해 맨션에서 탈출.


새로 산 맨션에 도착한 뒤, 아내에게 「편지 내용대로 준비가 다되면 문자해」라 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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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내용은, 

1. 내연남과 아내가 같이 나를 만나러 올 것. 

2. 혼인서류와 이혼서류, 도장을 가져올 것.

3. 편지를 읽고 난 후, 내연남과는 직접 만나는것 외엔 문자만으로 연락할 것.

4. 또한 이 이후의 문자는 단 하나라도 삭제하지 않을 것. 

5. 거짓말은 용서하지 않음. 

단지 이것 뿐.


뭐 밤이 되니까 착신 문자 소나기. 업무중이었고, 성가셔서 전원을 껐다.

흥신소에 부탁한 상태이니까, 아내와 내연남의 행동은 알 수 있고.


이외로 빨랐다. 3일 후, 사죄반, 거꾸로 화내는 느낌 반인 문자가 왔다.

「준비 됐어요. 만나주세요.」라 써져있는 문자.


흥신소에 서류작성을 요청하자. 아내에게 전화.

아내 「여보세요! 어디에 있는거야!」

나 「시끄러워. 잘 들어. 두번은 말하지 않는다. 일주일 후 아침, 맨션 앞에서 둘이 있어라. 전에 말한 준비물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앞으로 난 연락하지 않을거야. 알겠어?」

아내 「잠...」

예이 예이 바로 착신거부.

일주일 걸려 이쪽도 준비.

당일 아침. 매션앞에 가니, 아내 비스무리한 생물과, 그 옆에 정장 모습의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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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을 확인하니, 둘이 동시에 머리를 숙인다.

무시하고, 엘레베이터에 탄다.

둘도 타려 하니, 「먼저 문 열테니까, 나중에 와 주십시오.」 라 말하고 먼저 올라갔다.

그 공간에 같이 있을 수 있을까보냐. 둘은 금방 와서 「들어오세요.」라 정중하게 대했다.

거실에서, 아내, 내연남 정좌.

녹음 승낙을 받고, 대화 개시.

나 「B, 휴대폰 빌려줘」

아내, 바로 넘겨준다.

나, 흥신소의 서류와 비교해본다. 문제 없음.

호텔에도 가댔지만, 그딴건 어찌됐든 좋다.

나 「그럼, 가져온걸 꺼내」

아내 「잠, 잠깐 기다려! 말 좀 들어봐!」

나 「말을 들을 약속따위 하지 않았어. 꺼내」

내연남 「정말 죄송했습니다! 부디, 말이라도 들어주세요!」

나 「지금 당신의 말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근데 당신, 이름도 말하지 않고, 어디의 누구입니까?」

내연남은 욕실로 연행.

나 「오, 잘 갖고 왔군. 그럼 서명해」

아내 「잠깐 기다려! 부탁이야! 좀 들어줘!」

나 「지금까지 온 문자의 내용과 비슷한 말이라면 안들을거야.」

아내 「달라...」

나 「뭐가 다른지 전혀 모르겠고, 다른점이 전혀 없는거 같으니까, 빨리 서명해. 일이 전혀 진행되지 않잖아.」

아내 「들어줘...」

나 「서명하면 들을게. 안할거면 나도 돌아갈거고. 열쇠는 안넘겨주겠지만, 여기 있고 싶으면 있어. 신고할거지만」

아내, 주저하면서 서명.

일단 일이 끝났으니 내연남과 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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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디의 누구씨. 여기에 이름을 써 주세요.」

내연남 「죄송합니다! 그럴 생각 없었어요! 아아, 그리고 전 C라고 합니다!!」

별로, 듣지도 않았다.

나 「그럴 생각이었는지 물은적 있습니까? 서명하세요. 말이 통하지 않으면 회사에 찾아가려 합니다만?」

내연남, 다급히 서명.

네, 결혼 성립 축하합니다.

서류를 넘기고 아내도 거실로.

나 「그럼, 난 오늘이라도 부모한테 동의를 받고, 서류를 낼게. 재혼 할 수 있게 되면, 서류를 보내줘」

아내 「잠깐! 기다려! 그때뿐이었다고!」

나 「응? 뭐가? 거짓말 말고 대답해」

아내 「아...」

조용해지는 아내.

나 「이제와서 변명따위 필요 없어. 언제부터였는지 꼬치꼬치 들어도 부정행위(不貞行為)인건 변함이 없고. 그렇지, 당신이 내면 되겠군」

내연남에게 이혼서류를 넘긴다.

내연남 「그, 그럴 생각이 아니었어요!」


여기서 흥신소의 녹음을 튼다. 


나 「바라던 바였죠?」

내연남 「아... 아니...」

아내 「잠깐 기다려!」

나 「뭐, 제대로 양보하기로 마음먹었어. 전부 수리하면 위자료도 필요 없고, 이 맨션, 명의바꿔도 좋아. 어느쪽 명의로 해도 되고. 단, 대출 지급은 제대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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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 「어? 정말 여기, 받을 수 있나요?」

나 「명의는 둘이서 정해. 단지, 결혼할때까진 아내 명의가 아니면 귀찮지 않나?」

내연남, 표정이 바뀌어서, 「B! 우리들, 아무런 장애물 없이 이어질 수 있어!」라 아내에게 말한다.

뭐냐 이녀석은?


나 「어이어이, 착각하지 마. 지금건 아내에 대한 조건. 당신한텐 확실히 위자료를 청구할겁니다.

내연남, 아연. 「속.. 속였구나!」

나 「속인건 당신 아닙니까. w 이혼서류에 서명한 뒤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해놓고선, 이렇게 기뻐하면 설득력 없다고요. w

해서, 내연남에게 위자료 300만엔 청구.

내연남 「이정도 금액은 못 내! 바가지다!」

나 「남의 아내를 빼앗고 바가지는 뭡니까? 무슨 기준으로? 뭐, 비싸다고 하면 변호사를 고용해서 재판할건데, 전 별로 상관 없어요. 아, 그리고 회사에도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내연남 「뭐! 뭐라고!」

나 「저도 축하받는 분들에게 면목없으니까. 뭐 재판까지 간다면 저야 좋지요.

내연남 「아, 알겠어!」

나 「아니아니, 일시불이에요?」

내연남 「뭐?」

나 「전 뭐가 아쉬워서 말려들고 싶지 않은 인간한테 돈 받는걸 꾸물꾸물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는겁니까? 일시불로 주세요.

내연남 「그러면 청구하지 않으면 되잖아!」

나 「부정행위를 해놓곤 잘도 말하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돈 따위 필요 없어요. 눈 앞에서 죽어주는게 훨씬 좋지. 저기 선반에 과도가 있는데 죽어줄래요?」

내연남, 조용해진다.



24

나 「제가 당신을 죽일 수 있을만한 일에, 자살도 싫다, 회사에도 알리지 마라, 돈도 줄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건데요?

아내 「내가 낼거야.」

나 놀라다.

아내 「이런 당신은 싫어. 지금까지 뭐든지 해주고, 어리광도 받아주고, 무척 상냥했어. 나도 행복했고. 하지만, 지금처럼 꼬치꼬치 캐물으며 상대를 몰아넣는 짓을 하는 당신은 싫어」

아니아니, 뭡니까 이 해석은. w

아내 「난 이 사람과 행복해질거야. 지금까지 고마웠습니다. 이런일을 하게해서 미안합니다.


완전 예상 외. 뭐, 별로 상관 없지만. 진심으로 위자료 필요 없고. 꼬치꼬치 캐대는걸로 지쳤다.

그렇게 되어, 위자료 없음, 맨션 명의 변경, 재산분할 없음으로 결정 해산. 이혼서류 제출.

부모는 격노했었다. 왜 확실히 받아내지 않았냐고.


명의 변경을 하고, 떳떳히 새로운 맨션에 자취.


그리고, 전날 29일. 문자가 왔다.

송신자는 전 아내. 정중히 이름과 사진을 올리고, 우리들 결혼했습니다 라는 내용. 애도 딸림.


오케이. 축하해, 부부.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겨우 이어진건가.


그리고 30일. 난 내연남의 서류를 찍은 사진을 첨부해서 「행복하시길」이라 보냈다.

내연남, 전 아내와 양다리를 하고 있을때부터 계속된 같은 직장의 여자에 더해, 새롭게 어떻게 봐도 40을 넘긴 사람한테서 제비짓을 해서 돈을 뜯어내 전 아내와 결혼. 


꽤 여러가지 폭탄을 안은 행복한 인생이군.

전 아내씨, 이것저것 처먹는 개버러지 남편쪽이 행복하다면, 부디 죽을때까지 함께하시길. w


내연남이 잘 결혼할 수 있을까 라 생각하면서 헛된 돈을 썼는데, 개인적으로 재밌는 결과가 되어, 기분이 안좋은 이혼남의 이야기였습니다.











25

지금 현재, 전 아내로부터 문자가 장난아니게 오고 있다. 뭐야 그거라고 들어도. w

내가 심심풀이로 조금씩 모은 2개월전의 서류입니다.

쉽게 말해, 돈을 써서 손에 넣은 내연남의 모든것이라는거죠.


연락 달라고 들어도, 난 연락하고 싶지 않고.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알고 싶으면 직접 흥신소를 찾아가면 될 일이고.


연락해라, 협력해라, 말상대해라 리퀘스트만 많아서, 당분간 즐긴 다음, 연락처를 바꿀 생각이고 서류도 버릴 생각이다.


앞으로 난 나대로 행복하게 지낼 생각이다. 

이혼이라던가 마이너스적인 이야기에 참견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26

>>6

수.... 수고.


큰일이었네.

뭐 전 개버러지 아내가, 지옥에 떨어지면 좋겠지만...


너도 앞으로 행복하게 잘살길 빌게.




27

>>26

고마워. 지금은 행복해. w





28

참고로 방금 전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당신의 조작이래!」

뭐래는거야 이 밤중에.


조작이라니... 흥신소한테 실례다.





30

상세한 내용 수고.

오랜만에 속시원했다.

>>27이 행복해져서 다행이네.

혹시 괜찮으면 앞으로의 경과도 부탁해.






455

개버러지 부부의 이야기를 적은 이혼남입니다만...

그 후의 보고를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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