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ch 일상] 미국인 여친과 2년 사귄 후 느낀점들

번역일 2019-02-14

[5ch 일상] 미국인 여친과 2년 사귄 후 느낀점들

1 (主)

미국인 여친이랑 사귄지 2년째가 되었는데

사귀면서 내 나름대로 느낀점을 써 보려고 해.

3

궁금하다

4 (主)

어릴때부터 스스로 장사를 해보는 나라라 그런지 돈 문제는 확실히하는거 같아.

금융지식도 학교에서 배우지 않아도 어느정도 갖고있고.

이런 점에선 일본 여자는 상대가 안 돼.

6 (主)

토론을 무지 잘한다.

VIP이라던지 인터넷 키보드워리어 따위는 어린애 수준.

7

미국 여친은 요리 잘해?

8 (主)

>>7

요리를 생각외로 하는편.

근데 일본 요리는 못 함 ww

9 (主)

일본이의외로 기술적으로 뒤쳐져있다고해.

현금을 쓴대나 어쩐대나. FAX라던지.

11 (主)

화장은 데이트로 좋은 곳에 갈 때는 하지만, 보통 하지 않아.

그리고 굽이 높은 신발도 안 신고.

매일 화장하고 걷기힘든 신발을 신는 일본 여자가 비효율적이라 생각하고 있어.

13 (主)

일본에 살고 일본을좋아하지만, 일본의 싫은 점은 얄짤없이 디스한다.

전업주부 등도 자주 디스한다.

12

여자친구는 흑인?

14 (主)

백인.

파란 눈엔 마력이 있는거 같아.

15

재밌다

16

어디서 만났어? 해외?

17 (主)

일본에서 만났어.

흔히 있는 지인의 지인.

18 (主)

디즈니랜드에 가는 일본인을 자주 디스한다.

19 (主)

열정페이는 절대하지 않아.

난 직장에서 신뢰 관계를 잃을까봐 못 하지만..

25 (主)

커리어 패스에 대한 사고방식이 일본인이랑 전혀다른거같아.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수입이 적어서 싹 포기하고 IT 공부를 했다는 점 등.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듯.

28 (主)

머리는 꽤 좋은 편.

나랑은 비교가 안 돼.

29 (主)

내가 밥을 쏜 적이 한번도 없어.

그래도 선물같은건 엄청 보내고있는데, 처음 사귄 날 같은 기념일엔 거금의 선물을 주고 받아서 꽤 힘들다.

31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힘이 일본인 보다 강한 느낌이네

32 (主)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딱히 우러러보거나 하지않아.

그리고 학벌도 그닥 신경 안쓰고.

33 (主)

남친이 영어를 잘한다해도, 꺄ㅡ 멋져! 같은 느낌이 전혀 없다.

근데, 일본어 잘한다고 말해주면 엄청 데레데레 w

35 (主)

뭔가 인생에서 아버지의 존재가 큰 거 같다.

일본인은 보통 어머니가 메인같은 느낌이잖아?

40 (主)

아, 그리고 헬스클럽을 졸라 좋아한다

41

사촌이 미국인인데

진짜로 겉치레 말이 통하지 않는듯해.

다음에 어디어디 가자~ 라고 하면,

나중에 언제가? 몇시에 만나? 차로가? 오늘 약속 없으니까 괜찮은데. 라고 하면서 물어와.

44 (主)

>>41 

그건 내 여친도.

다음에 한번 놀러와! 라고 하면 진짜 온다.

42 (主)

시간을 대한 감각이 전혀 달라. 

지금 이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생각?

고가의 가전제품을 사서, 가사노동 시간을 줄이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해.

47

집안일은 여자, 바깥일은남자, 같은 사고는 전혀없어?

50 (主)

>>47 

없는 느낌이야. 여친 부모님도 맞벌이 하고 계시고.

그래서 전업주부를 디스하는 거라 생각해.

'집안일은 힘들다!' 같은 말을 하면, '뭔 소릴 하는거야? 이녀석' 같은 생각을 할거라 본다.

대신, '집안일은 귀찮아!' 라고 하면, '응 맞아 맞아' 할거같은 느낌.

48

그건 나라 차이가 아니라, 개인차 아냐?

51 (主)

개인차일 수도 있겠네.

여친의 자립심과 금전감각은 혼자서 일본에 살러 올 정도니까 높은게 당연한거일지도.

53 (主)

결혼에 대한 생각도 집안과 집안과 같은 느낌은 전혀 없어.

완전 개인 대 개인.

54 (主)

바깥에서는 꽤 다부지지게 굴지만, 내 앞에서는 꽤 운다.

자기의 부족한 점이 분해서 훌쩍훌쩍 울어.

57 (主)

디즈니 랜드에 안가도 전혀 상관 없는게 나로써는 꽤 크다.

58

뭐랄까, 흔히 말하는 아메리카 커리어 우먼 같은 느낌이네

59 (主)

일본인 아이들이귀엽다고 자주 말해

일본에서 애를 낳고는 싶지만, 일본 학교에 보내고 싶진 않대.

60 (主)

사회적 지위 상승욕구가 꽤 높다고 생각해.

여친의 말을 빌리면, 일본 여성들의 의식이 낮은거라 하는데, 이런 부분은 꽤 복잡한 심정.

솔직히 난 가정적인 여자도 싫어하지 않으니까 말야.

라기보다, 좋아한다.

62

문화랑 성격의 차이는 아무리 해도 어쩔 수 없지만,

일본의 학교에 보내고 싶지않은건나도 찬성.

63 (主)

일본 학교라던지 선생, 학원, 영어 교육 같은건 엄청 디스한다.

일본 교육 제도의 전반을디스해.

64 (主)

부활동도, 고교 야구도 디스하고.

미국의 학교는 부활동을하지 않아도 괜찮대네?

67 (主)

뭔가 일본을 엄청 디스하는데, 칭찬할때는 또 엄청 칭찬해.

편의점이라던지, 100엔숍 같은건 언제나 칭찬한다.

69

너무 합리적인 여자도 좀…

여자는 살짝 백치미가 있는 편이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해외는 좀 다른건가?

70 (主)

전반적으로 비합리적이거나, 비효율적인건 디스하는 느낌.

71 (主)

나에 대해선 칭찬하고, 친구들한테도 막 자랑해. 난 부끄럽지만..

I love you같은 말을 자주 한다. 난 부끄러우니까 잘 못하는데

72 (主)

자신의 주장에 대한 책임감을 확실히 갖고 있다는 느낌이야.

뭔가 먹으러갈까? 하면, [어디든 좋아]라고 하지않고 구체적으로 말해.

74

난 미국 살다 왔는데, 일본의 좋은 부분은 물론 좋아하지만, 싫은 부분은 또 엄청 싫어

76 (主)

>>74 

역시 그런건가

자신의 의견을 그대로 입 밖에 내는 스타일은 일본에서 조금 빡셀텐데

아, 고타츠는 칭찬하더라.

77 (主)

좋고 싫음이 분명하지만, 의외로 감정적이진 않다.

일본 여자가 훨씬 감정적이야.

78 (主)

의논은 잘하지만 논리로 구워삶는 짓은 안 해.

이런 점은 정말 좋다.

79

일본인의 무사안일주의, 국민성, 다 그렇다치고 부정할 생각도 없지만,

필요할 때 본심을 말 안하고 숨기는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해. 알기가 어려워.

82 (主)

>>79 

빙빙 안돌리고 속마음을 바로바로 말해주는건 정말 좋은점.

80 (主)

일본인 특유의, 주변에 따라 행동한다던가, 눈치보는 문화 이런걸

엄처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나게 싫어하는거 같아

83

>>80 

이거 진짜 동감한다. 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85 (主)

>>83 

헤ㅡ 역시 나만이 아니었구나 ww

81

직장 동료로는 최고네.

아내로는 무리.

84 (主)

>>81 

음ㅡ 그건 이해해.

일본인 여성이나 미국인 여성이나 장단점이 있으니까.

지금 내 안에선 미국여성쪽이 이기고 있어도, 

이대로 결혼까지하고 살다보면 슬술 흠이 보여서 일본인 여성이 나았다 라고 후회할까봐 걱정 된다.

86 (主)

완전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백인과 아시아인에게 어울리는건 서로 다른거니까

아시아인을 백인의 잣대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예를들면 패션이라든가 화장같은거.

88 (主)

기모노라던지, 백인이 입으면 어떻게해도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어.

여친한테는 미안하지만, 골격자체가 다른거 같아. 허리의위치라던가.

91

토론을 잘하는건 진짜 부럽다.

일본인은 토론을 못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상사한테 거스르기가 어려우니까.

96 (主)

>>91 

상사에 대한존경심이나 충성심은 전혀 없는거 같아.

뭐, 나도 그렇지만.

92 (主)

일본의 회의 문화에 대해선 엄청나게 디스한다.

뭐하나 안 까는게없을 정도로 디스한다.

94 (主)

일본이나 일본인에 대해서 칭찬한 것도 많았지만, 

아무래도 비판하는 말이 기억에 잘 남는지 그런 말만 생각나네

95

그 칭찬 했다는 부분을 생각해봤는데,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었다거나 어딜가던 편의점이 있다던가, 인터넷이 빠르다, 이런거 같은데.

101 (主)

>>95

맞아

100까지 왔으니까 이만 줄일게.

그냥 슴가가 커서 짱이란 말을 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