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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 포스팅과 방문자 수의 관계 (9개월간 통계)



6월 5일 첫 글을 올린 이후로 오늘까지 약 9개월정도가 지나, 블로그의 중간점검을 하다가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아래의 그래프를 봐 주세요.


블로그 포스팅 수블로그 포스팅 추이 (가로축 : 시간 / 세로축 : 포스팅 개수)


위 그래프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2018.06.05부터 지금까지의 포스팅 수를 나타낸 막대 그래프입니다.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중간에 좀 쉬었다는 사실을 (...) 알 수 있습니다.


18년 6월 ~ 18년 9월 이 사이에 포스팅을 활발히 하다가, 10월 정도부터 슬럼프가 찾아와 드문드문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그날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수를 보고 일희일비를 하다가 지쳐서 슬럼프가 온 것이죠. 


그동안의 과정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블로그를 시작해서 3개월간은, 재미있는 글을 많이 올리고 블로그를 크게 키운다는 목표로 이것저것 시도했었습니다. 블로그의 스킨 설정, 사람들이 많이 찾는 블로그들을 체크, 구글 애널리틱스, 네이버 애널리틱스 설정 등 말이죠.


그러다가, 이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슬슬 슬럼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이라는게, 하나 쓰는게 생각보다 오래걸린다는 사실을 쓰기전엔 몰랐습니다. 글에 시간을 더 써도, 글을 봐주시는 분들은 오히려 전보다 줄어드는 상황을 몇번 겪고 좌절하다가, 사회 생활과 겹쳐, 포스팅을 빼먹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한 그림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저 위의 그래프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슬럼프 속에서 허우적 거리던 중에, 다시 2월에 포스팅을 해보자고 생각하게 된 것은, 부족한 내용이지만 재미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참 감사했고, 생각치 못했던 즐거움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기서 주제로 돌아가, 왜 1일 1포스팅을 지켜야 할까요? 저도 사실 이게 의문이었습니다. 글을 계속 쓴다고 해서, 딱히 방문자 수가 느는거 같지도 않고, 그 중요성이 크게 와 닿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오늘, 블로그 중간 점검을 하다가 1일 1포스팅과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그래프를 확인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 수블로그 방문자 수 추이 (가로축 : 시간 / 세로축 : 방문자 수)


위 그래프가 바로 그것인데, 여러 통계중에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받는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의 추세를 보면, 처음에 점차 늘어나다가, 어느순간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맨 끝에 와서는 다시 조금 오르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저 위에 일별 포스팅 개수에 빗대어 보면, '포스팅 빈도와 방문자 수는 유의미하게 비례한다' 는 결과를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두 그래프를 합친 그래프 입니다.



주목해서 볼 부분은, 2018-09-19 이 날짜 부터인데, 보통 중요하게 생각하는 '1일 1포스팅'이 지켜지지 않자 추세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이번달부터 다시 추세가 상승으로 돌아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비교적 1일 1포스팅이 잘 지켜지던 초반에는 서서히 그래프가 올라간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나놓고 돌아보면 오르고 있다고 보여도, 그때 당시에는 그날 그날 방문자 수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많은 초보 블로거 분들이 마음을 졸이다가 지쳐 나가떨어지게 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그래프를 보고, '1일 1포스팅은 중요한것이구나' 이렇게 느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1일 1포스팅 이상'이겠지만요)

사실 많은분들이 중요하다고는 많이 하셨지만, 실제 그게 어떻게, 얼마나 결과(방문자 수)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뽑아보니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방문자 수에는 포스팅 수 외에도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1. 올바른 제목 키워드 선정이나, 2. 네이버의 티스토리 검색노출 제한, 3. 다루는 주제의 이슈화 등) 


1. 저는 그동안 제목 키워드를 따로 생각하면서 글을 포스팅 하진 않았었고,

("[5ch 바보] 껌 테이프로 어디까지 털을 뽑을 수 있는지 시험한다" 란 제목 등으로도 포스팅을 하곤 했었습니다. )


2. 네이버의 티스토리 검색 노출 제한은 통계를 보니 9월 부터여서 위 그래프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보이고

네이버 티스토리 검색 노출 제한검색 수가 9월부터 갑자기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3. 다루는 주제가 5ch라 크게 외부의 이슈에 많이 좌우되지 않는 편이라


그래도 조금은 변수 통제가 된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참 이 방문자 수 라는것이 여러 블러거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수치인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많을때 기쁘고, 더 힘이나는 법이니까요. 저 또한, 비록 많이 부족한 글들이지만, 읽고 즐거워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계속 해나갈 힘을 얻고 있는건 마찬가지라, 더 관심이 가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거 같습니다.


물론 글을 많이 쓰면 방문자 수가 올라가고, 글을 적게 쓰면 줄어든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랬었고, 초보 블로거 분들은 통계를 근시안적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일희일비하며 힘든 시기가 많을텐데, 이 글이 그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